아래 독서론 릴레이 글을 쓰면서 강한 유혹을 느꼈던 바를 테스트 삼아 간단히 실천에 옮겨 보았습니다. 나름 복잡계(complex systems) 연구자로서 사회 연결망(social network) 분석 예시를 축적한다는 의미에서도 괜찮은 작업 같습니다. 우선은 간단한 시작으로 릴레이 참가자들의 전달 관계를 시각화해주는 자바 애플릿을 하나 짜 봤습니다.1 공식적인 릴레이 결과 데이터는 발제자이신 inuit 님께서 구글 문서도구를 이용해서 이미 수집해주고 계십니다만, 우선은 제가 (순전히 자의적으로) 77분의 참여자(노드)를 선정하여 정리한 결과만 넣었습니다. inuit 님의 정리가 웬만큼 끝나면 일괄적으로 이를 GraphML 포맷으로 변환하여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자바 애플릿에 아직 별다른 기능은 넣어놓지 않았지만, 마우스로 몇 가지는 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로 노드를 클릭해보시면 이웃 노드들이 함께 하이라이팅됩니다. 그리고 화면을 마우스로 잡아 끄시면 화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특정 노드를 선택해 끌어 당겨서 레이아웃을 수작업으로 바꿀 수도 있습니다. 또 휠 스크롤을 통해 화면 확대/축소도 가능합니다.

시각화 패널 오른쪽에는 네트워크 레이아웃을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러들이 있습니다. 레이아웃은 크게 3가지 힘이 작용하여 만들어지게 되며, 위의 세 그룹의 슬라이드바는 그 힘을 결정하는 상수를 조정하는 것입니다. 맨 아래 그룹의 연결도 필터(connectivity filter)는 선택한 노드를 중심으로 특정한 거리 이내의 노드만 보고 싶을 때 쓸 수 있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추후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그림은 inuit 님으로부터 저(Periskop)에게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일부의 스크린샷입니다.

Relay Network

Inuit → Periskop 네트워크 일부 (데이터는 아직 불완전)

Notes.
  1. 파이썬 스크립트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GraphML 파일로 변환한 뒤에, prefuse를 이용하여 시각화를 하게 됩니다.
  2. 당초에는 이 블로그에 직접 애플릿을 삽입하였으나, 애플릿 구동이 열람에 부담을 줄 것 같아 별도의 페이지를 만들었습니다.
creative commons licens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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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함께 만들어요, 정리 릴레이

    Tracked from Inuit Blogged 2009/06/21 23:50  삭제

    드디어 6/20일까지로 예정된 나의 독서론 릴레이가 끝났습니다. 수 많은 블로거 여러분이 참여한 어마어마한 잔치였습니다. 예전에 릴레이를 했을 때는 제가 다 모아서 모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플랫폼 별 특성 같은 간단한 분석도 곁들였지요. 하지만 이번엔 불가능합니다. 가장 멀리간 경우 depth-22까지 본 적 있습니다. 모두가 그 수준까지 진전했으면 420만명이겠지만, 당연히 그 정도는 아닐테고 그래도 줄잡아 수백 분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2. Subject: 헤이의 생각

    Tracked from heycalmdown's me2DAY 2009/06/22 13:37  삭제

    독서론 릴레이 네트워크 시각화 테스트 - 이걸 시작하신 Inuit님이나 네트워크를 그려주신 페리스캅님이나 이 릴레이가 미투데이로 퍼졌다는 사실은 모르실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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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inuit 2009/06/21 23: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그렇지 않아도 시각화할 좋은 방법이 없을까 생각했는데, 다름아닌 페리스캅님이 전문가셨군요.
    나중에 엑셀 쉬트가 완성되면 전체를 그려봐도 멋지겠습니다. ^^

    • Periskop 홈지기  2009/06/23 21:31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급력 높은 릴레이 기획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로그 공간을 색다르게 시각화해서 바라본다는 의미에서도 괜찮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아이디어들이 있는데 기회가 나는대로 데이터를 확대해 분석을 곁들여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구글 문서도구에 정리하고 계신 자료구조를 다소 개선하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입력시 오류 확인이 제대로 안 되다보니 제가 GraphML 변환 스크립트를 짜서 테스트해봐도 수작업으로 보정해야할 부분이 자꾸 생기더군요.

  2. 윤형진 2009/06/22 14: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파이선...오래간만에 들어 보네요. 2002년쯤에 한때 열심히 봤던 언어인데..
    그후에 이놈에 금융 SM하면서는 쓸일이 없어서 잊고 살았습니다만..
    요즘은 제가 봤을때 보다 더 많이 발전 했겠죠?

    • Periskop 홈지기  2009/06/23 21:32  댓글주소  수정/삭제

      2002년에 비하면 많이 발전했겠지요. 전 2002년 무렵에는 파이썬이 뭔지도 잘 몰랐는데, 이제는 파이썬 덕분에 C를 거의 던져버린 지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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