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지기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명랑함을 선보이는 블로거 이웃 가운데 이승환 님이 있다. 간만에 이승환 님의 블로그에 가봤더니 재미있는 글이 올라와있었다. 흔히들 열혈 이상주의에 허우적대는 사람들에게 정신차리라고 할 때 자주 쓰이는 두 인용문에 대한 촌평이었다.

여기서 두 번째, 체 게바라가 말했다는 "리얼리스트가 되어라,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에 대한 홈지기의 기억을 덧붙여보기로 하겠다. 공교롭게도 홈지기는 이 말에 두 번 큰 충격을 먹었다. 첫 번째는 불꽃같이 뜨거운 삶의 숭고함에 대한 충격이었고, 두 번째는 세상은 얼음처럼 차가운 이성의 필요성에 대한 충격이었다.

한국에서 체 게바라에 대해 사회적 관심도가 급상승한 것은 대략 2000년 경부터로 기억된다. 붉은 별이 박힌 베레모를 쓴 빨갱이의 표상(?)으로 여겨지던 그였으니, 그에 대한 뒤늦은 관심이 결코 이상할 것도 없으리라. 2000년 실천문학사에서 장 코르미에(Jean Cormier)의 『체 게바라 평전 (Che Guevara)』이 번역-출간되었을 때, 우리 사회의 반응은 예상 외로 뜨거웠었다. 인물 전기가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른 것부터가 국내 출판계의 화제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후 '체 게바라'의 이름을 단 책들이 여러 권 쏟아지고, 2004년 개봉한 영화 "모터사이클 다이어리(Diarios de motocicleta)"와 함께 한 번 더 세간의 이슈가 되었던 것을 떠올리면 그 파급력은 분명 상당했다. 심지어 연합뉴스의 보도에 의하면 10년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Che Guevara

체 게바라와

Che Guevara: Biography

한국에서 유달리 히트친 체 게바라 평전

홈지기도 당시 체 게바라에 대해 궁금하던 차에 발간 소식을 듣고 재빨리 읽어나갔다. 이 산적같이 보이는 사내가 편히 먹고 살 수 있는 의사의 길을 버리고 혁명가로 헌신했다니! 안락한 일상에 뒤통수를 치는 듯한 감상은 이 책 맨 앞머리에 나오고, 그리고 행여 잊어먹을까봐 역자 후기 맨 마지막까지 댓구로 반복되는 말로 절정에 올랐다.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이 때가 첫 번째 충격이었다. 그 여파로 홈지기는 이 문구를 프린트하여 책상머리에 꽤 오랫동안 붙여놨었다. 아마 다른 분들도 비슷한 경험을 가진 분들이 꽤나 있으시리라 짐작된다. 물론 홈지기는 그렇게 사상이나 의지가 투철(?)하지 못해서 저 종이는 꽤나 일찍 바래버리고 말았지만.

그렇게 바랜 종이에서 눈이 멀어진지도 몇 년이 지났을까. 3년 전쯤 어느날 홈지기는 그 문구를 보고 이상한 생각이 떠올랐다 — 저게 원어(에스파냐어)로는 뭘까? 홈지기는 2차 세계대전사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체득한 버릇이 하나 있다. '번역을 믿지 말고, 원어를 구해라.' 독일군이나 소련군에 대한 지식을 영어나 일본어로 번역된 형태로 받아들이며 얼마나 많은 부분을 잘못 알게 되었는지 절절히 느낀 경험 때문이다. 저 멋진 말을 에스파냐어 원문으로 이해해야 뭔가 더 찡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여겼다.

하지만 문제는 처음부터 발생했다. 일단 『체 게바라 평전』 어디에도 저 말의 출전이 나오지 않는다. 그가 말했다고 두리뭉실하게만 나오지 어느 저작이나 연설에서 나오는 말인지 언급이 되어있지 않다. 어쩔 수 없이 구글링과 문헌조사를 통해 저 말의 원문을 찾아 헤맬 수밖에. 홈지기는 에스파냐어를 잘 모르니 우선 영어부터 시작하는게 당연한 수순인데, 영어로 검색해도 일단 뭔가 정확하고 권위있는 소스가 잡히지 않았다. 대략 "Let's be realists, let's dream the impossible."이라고 쓰는 경우가 그래도 많은 것 같은데, 여기서도 이 말들이 실린 웹페이지나 신문기사, (심지어) 책 모두가 하나같이 출전이 나와있지 않았다. 영어권이라고 체 게바라에 대한 관심이 적지는 않을텐데 매우 이상한 대목이었다.

홈지기는 다음으로 realist와 impossible에 해당하는 에스파냐어, realistas와 imposible에 Che Guevara를 키워드로 엮어 다양한 검색을 해봤다. 보통 번역어보다 원어를 이용해 검색을 하다보면 그 결과는 균일해지는 경우가 보통이다. 원어일수록 사람들이 말 그대로 인용하기 마련이고, 번역을 거듭하면서 번역자의 자의적 해석이 들어가 변형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웬걸, 이 역시 수렴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Seamos realistas y hagamos lo imposible.,
Seamos realistas, realisemos lo imposible.,
Seamos realistas, pidamos lo imposible.,
Seamos realistas, exijamos lo imposible.,
……

리얼리스트가 되자는건 공통적인데, 그 다음 '불가능한 것'을 어떻게 하자는 건지가 중구난방이다. '가슴'이나 '꿈'이란 대목도 변변히 나오지 않고 심지어 문법적으로 틀린 말도 있다. 체 게바라가 에스파냐어로 남긴 말이라면 이런 문제가 발생할리가 만무하다. 어디서 다른 언어로 연설했거나 혹은 누군가가 전해듣고 다른 언어로 처음 세상에 알렸음이 분명했다.

그런 언어가 뭐가 있을까? 홈지기는 『체 게바라 평전』의 원어가 프랑스어라는 점에 착안하여 프랑스어로 조사의 초점을 옮겼다. 결과는 놀라웠다.

Soyez réalistes, demandez l’impossible!

리얼리스트가 되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

Voila! 프랑스어에서는 이 말로 대부분이 수렴하고 있었다. (간혹 demander 대신에 유의어인 exiger가 쓰이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저 프랑스어 문구는 무엇이란 말인가? 아주 일부에서는 저게 체 게바라가 한 말이라고 쓰고 있으나, 역시 그 가운데 명확한 출전을 밝히고 있는 자료는 하나도 없었다. 가장 균일한 원문을 쏟아내는 프랑스어 문장도 출전이 변변히 없다니?

결국 저 말의 쓰임새를 몇 날 동안 살펴본 끝에 홈지기가 알아낸 것은 이거다 — 저 말은 그저 1968년 5월 파리 학생시위 당시 등장한 시위 슬로건 중의 하나였다.

May 1968 in Paris

당시 드골 정권에 반대하여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던 무렵, 파리 시내 곳곳에는 어지러운 정치 낙서와 함께 많은 슬로건이 등장했다. 그 가운데 하나가 이것이었고, 학생 및 대중의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러나 누가 처음 이 말을 지어냈는지는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다보니 대중은 저게 누군가 멋진 명사의 말인 것처럼 믿고 싶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오버랩된 인물의 하나가 '체 게바라'였을 것이다. 아시다시피 1968년 당시 체 게바라는 프랑스에서 좌익 학생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쓰여진 『Socialism and Man in Cuba (El Socialismo y El Hombre en Cuba)』같은 체 게바라의 글들을 보면, 그는 사회주의 사실주의(socialist realism) 등을 언급하며 사회주의국가가 가질 수 있는 경직성에 대해 경계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이런 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그가 어디선가 저런 말을 남겼다는 풍설이 삽시간에 퍼졌고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각인되지 않았을까. 홈지기는 이후 이 슬로건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프랑스어에서 영어로, 에스파냐어로, 한국어로 등등 의역되어 오늘날처럼 떠돌게 되었으리라 추측한다.

(이 추측이 옳다면, 위의 문장 해석을 다르게 해야할 수도 있다. '리얼리스트'가 아니라 그냥 "현실적이 되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 그 뜻이라면 당대 프랑스 정국에서 오히려 정권 퇴진의 극단적 해결책을 밀고 나가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으로 보인다.)

누가 보더라도 체 게바라의 삶과 잘 어울릴 법한 간지나는 저 말이, 실은 무명씨가 만들어낸 시위 슬로건일 확률이 매우 높다는 발견. 이것이 홈지기에게는 두 번째 충격이었다. 세상에 곧이 곧대로 믿을건 역시 없구나라는 생각이 쭈뼛하게 온 몸을 휩쓸었다. 나 스스로가 사르트르가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 칭송했다는 '체 게바라'의 이미지에 미혹되어 겉멋만을 탐닉했다는 자성이 밀려들었다. 아무리 열정이 세상을 휩쓸어도 냉정의 고삐는 놓지 말아야 하는 법인 것을.

이후로도 가끔 저 말을 검색해봤지만, 오늘날 적어도 책임 있는 프랑스 언론이나 기고문에서 저 "Soyez réalistes, demandez l’impossible!"를 인용하면서 '체 게바라의 말'이라고 하는걸 보지 못했다. 또한 Wikipedia의 자매 프로젝트인 Wikiquote를 보더라도 이 말은 68시위 당시 슬로건 페이지(영어판, 프랑스어판)에 아무런 원저자 명시 없이 있을 뿐이다. 반면 Wikiquote의 체 게바라 페이지(영어판, 프랑스어판, 에스파냐어판)에는 이런 말이 전혀 없다. 이런 면을 보더라도 홈지기는 현재로서는 체 게바라가 리얼리스트가 되자는, 그리고 불가능한 꿈을 갖자는 저 말을 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

물론 체 게바라가 저런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홈지기의 추론이 100% 맞으리란 보장은 없다. 독자분 중 누군가가 명확히 저 말이 체 게바라의 입에서 나왔다는 출전을 알려 주시면 오히려 속이 편할 것 같다. 그래주신다면 홈지기도 그간의 추론 과정을 삽질로 인정하고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방문객 여러분들은 항상 캡콜님 말마따나 '백 투 더 소스'의 자세로 정보의 진위를 확인해보는 습관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질화시켰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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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sh.의 생각

    Tracked from sanghyun's me2DAY 2009/01/12 10:26  삭제

    체 게바라의 명언에 대한 추적.

  2. Subject: 체 게바라 두 번 죽이기

    Tracked from 현실창조공간 2009/01/12 20:50  삭제

    아마도 요 근래 대학가에서 - 그것이 교수이든 학생이든 - 가장 유행하는 두 어구는 이게 아닐까 합니다. 1. 젊어서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면 바보이고, 나이 들어서도 마르크스주의자이면 더 바보 - 칼 포퍼(?) 2. 리얼리스트가 되어라,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 - 체 게바라 하고 싶은 말은 2번에 있으나 우선 1번부터 간단하게 평하겠습니다. 우선 (?)를 붙인 이유는 이 말이 굉장히 횡행하고 있는 데 반해 출처나 진위 여부를 분명히 밝힌 곳이..

  3. Subject: 거짓말 : 리얼리스트가 되어라,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

    Tracked from 리카르도의 선형적인 게슈탈트 2009/01/12 22:22  삭제

    놀랍네요. 이게 "만들어진" 거짓말이라니. 불가능한 꿈이라니 참.. 정윤수 님의 말을 역추적하면서 찾은 링크들입니다. 글을 쓰면서 느낀것이지만, 자신이 검색한 로그를 편리하게 작성하는 툴이 하나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 1986년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말일수도 있다 * 체게바라의 명언 모음 원문, 그러니까 "Seamos realistas y hagamos lo imposible."나 "Be realistic. Ask(demand, try..)..

  4. Subject: sh.의 생각

    Tracked from sanghyun's me2DAY 2009/02/19 23:46  삭제

    체 게바라가 한 말이 아닐 가능성이 많은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to BBong♡

  5. Subject: 한국의 수구꼴통들은 왜 체 게바라를 내버려 둘까?

    Tracked from 풍차 방앗간 편지 2009/03/13 03:39  삭제

    어느 블로그에서 허지웅씨의 '대한민국 체류기'에 관한 개인적 소감을 읽어 보았다. 그 가운데 허지웅씨가 팔에 새긴 문신 이야기가 내 흥미를 돋우웠다. 나는 나의 변화가 자연스럽고 창피하지 않은 것이길 바란다. 그러나 대개 사람은 망가져 늙는다. 구리다. 구린 것을 어른스럽다 부른다. 살기에는 너무 타락했고 죽기에는 너무 어리다고 누가. 그래서 문신을 했다. 내 몸 위에 변하지 않는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6. Subject: 라디오스타의 알림

    Tracked from radiostar11's me2DAY 2009/04/25 16:25  삭제

    그래도 가끔은 체 게바라가 멋져보일 때가 있다.

  7. Subject: Gloridea의 생각

    Tracked from gloridea's me2DAY 2009/05/16 21:45  삭제

    체 게바라는 '리얼리스트가 되어라, 그러나 불가능한 꿈을 꾸어라' 라고 말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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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awlite 2009/01/12 08: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아침부터 졸린 눈이 번쩍 떠지는 글입니다.

    저도 2000년 경에 저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선, 저 멋진 문장에 느낀 바가 커서 무슨 프로필이라든가 하는 것들에 있는 코멘트에 저 문장을 써놓곤 했었습니다.

    나중에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통해 해외 사이트들을 서핑할 수 있게 되면서, 저도 저 문장의 에스파냐어가 궁금해서 검색을 꽤나 했었는데 에스파냐어를 모르기도 해서 결국 실패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보니 (홈지기님의 추론이 맞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군요. ^^;

    장 코르미에가 원래 저렇게 쓴 탓일까요, 번역 과정에서 저 문장이 끼어든 탓일까요. 뭔가 놀라움의 한 켠으로 (어떤 실망감 탓인지) 아쉬움도 듭니다. 백 투 더 소스의 중요성을 새삼스레 느끼고 갑니다.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4: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쉬운 대목이지요. 저도 좀 많이 허탈했었습니다. 장 코르미에의 프랑스어판에 원래 저 말이 실려 있었고, 번역자는 그대로 옮긴 것 같긴 한데 감상을 극대화하고자 의역을 하지 않았나 추측합니다. 이건 제가 프랑스어판을 한 번 확인해보고 나중에 보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오랜만에 글 남겨주신 것 같은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 獨步 2009/01/12 12: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종에게 영웅이란 없다'라는 속담도 있죠. 위인전이나 자서전을 읽을 때 가슴뜨겁게 했던 인물에 대해서 자세히 교차검증을 하다보면 실망스러운 모습이 많이 보이는게 사실이고... 작게는 너무나도 멋진 모습으로만 보이는 연예인들도 인터넷풍문을 보다보면 세상에 그런 잡것들도 없는 법이니...

    그렇다고 '결국은 다 똑같이 썩은 놈들일 뿐이다'라는 냉소주의에 빠지거나 '신화를 굳이 깨려해선 안된다'는 신비주의에 집착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한 인간의 성취는 성취대로, 약점은 약점대로 받아들이며 그만큼의 성취는 얻지 못한 채 약점만 더 크게 만들어가는 자신을 반성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00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죠, 애당초 다른 누군가에게서 '완벽한 이상'을 찾고자 하는 자세가 잘못된 것이죠. 주체적인 자아를 잊지 말고 타인의 다양한 측면을 새겨 배우는 태도를 견지해야할 것입니다.

  3. rawls 2009/01/12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흘러 오게 됬는데 좋은글들이 많네요..

    저도 글쓰면서 자주 인용하던 글귀였는데, 체게바라가 한말인지 확신이 않서서 자주 고민하던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된거였군요.

    그래도 현실과 이상사이에서 가져야될 아주 좋은 태도라는건 분명하지 않을까요? 체게바라의 후광이 없더라도, 떠돌고 떠돌다 이상하게 번역되버린 말이라하더라도 '현실주의자가 되라,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이 문구가 저를 현실적 이상주의자로 만들었답니다^^

    자주 찾아올께요~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말씀하신대로 체 게바라라는 후광이 없이도 나름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면 그 또한 훌륭하다고 봅니다. 결국 제아무리 위인이 이야기한 것인들 자기가 제대로 받아들여 실천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법이고, 반대로 출처 불명의 풍문이라도 잘 이용하면 좋은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러 주세요.^^

  4. vicious 2009/01/12 13: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때 밤을 새워 읽었던 책이고 잠시 멋진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졌었던 "체" 인대.. 가오 나는 글이 저런것이었다니..
    (지금의 전 "체"에 대한 생각이 예전만은 못하고 좀 비판적으로 바뀌긴 했지만서도..)

    저 에게도 2번째 충격입니다.

    그거보다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햇불같을 일을 하시는대 감사를..
    저같은 귀차니스트는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일입니다.

    역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덕후 기질이 필요하네요. ^^;;

  5. 일화 2009/01/12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홈지기님의 열정에는 감탄밖에 안 나온다는... 수개국어를 넘나들면서 출처를 밝혀내시다니!! 역시 우리나라 출판계의 안이함은 문제가 있는 듯 하네요. (이 경우는 원전의 문제인건가요?) 그나저나 저는 피가 차서 그런지 문구 자체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네요...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12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가 원래 끝장을 보려 했으면 장 코르미에의 원판을 사다 봤을텐데 거기까지는 미처 다 확인을 못해서 누구의 잘잘못을 명확히 따지긴 그렇군요. 그리고 이건 열정이 있어서라기보다는 위에 나온 말처럼 까탈스러운 성격의 문제가 아닐런지. --a

  6. 길 잃은 어린양 2009/01/12 21: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싫어하는 글 쓰기 방식이 바로 각 장의 앞머리에 인용문을 넣는 방식입니다. 각주를 따로 달아주면 나쁘지 않지만 꽤 많은 저자들이 인용문의 출처를 명확히 표시하지 않더군요. 그럴땐 정말 싫습니다;;;;

    • 獨步 2009/01/12 2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고지 시대에 석박사 논문통과시켰던 분들은 정말 존경스럽다는. 지금처럼 워드프로세서가 발전한 시대에도 각주작업 정말 번거로운데 그걸 가위질+풀질신공으로 해결한다는건... 하긴 그래서 이제는 누런 빛으로 바랜 책들의 경우 그 때 그 때 달아놓는 각주보다 책말미에 한꺼번에 몰아넣는 미주방식이 보다 흔했던거겠죠.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14  댓글주소  수정/삭제

      역시 사학 전공자답게 저보다 한층 까다로우시군요. 전 그 정도는 아니었는데 갈수록 뒤통수 맞는 일이 늘면서 점점 더 그런데 민감해지는 것 같습니다.^^

  7. 리카르도 2009/01/12 21: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어로 번역하면, "Be realistic. Ask(demand, try..) the impossible " 인가요?

    놀라운 포스팅 잘 봤습니다. 그냥 흔적을 남기고자 저도 글 하나 남겨봅니다.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트랙백 걸어주신 글은 잘 봤습니다. 저는 문장 해석에 그렇게까지 공들여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말입니다. 다만 정치적 슬로건이 맞다면 이게 정말 깊은 뜻으로 쓴건지 밑에 캡콜님이 지적하셨듯 나름의 수사적 표현으로 덜 심각하게 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그러한 모호함이 더 많은 사람들의 뇌리에 꽂히는 계기가 되었겠지요.

      그리고 한 가지만 지적하자면 저는 '정윤수' 님이 아닙니다.^^

    • 리카르도 2009/01/13 2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잠수경이라는 이름을 해석까지 해봤었는데..
      생활에 쫓기며 글을 급하게 쓰다가 실수 한것같네요. -_ㅠ;

  8. leopord 2009/01/13 0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나카 요시키의 <은하영웅전설>에서도, 위인이 남긴 말이라곤 하지만 그 말이 정말 위인이 했는지는 알 수 없다는 식의 이야기가 나온게 생각나는군요.^^ Periskop 님의 진중함에 감사드릴 뿐입니다.

    한편으로는, 프랑스어판 <체 게바라 평전>에서는 어떻게 나와있을까요? Soyez réalistes, demandez l’impossible!의 한국어 번역은 오역이었지만, 68세대인 작가가 혹은 출판사가 내용을 부각시키기 위해 프랑스 68세대에게 친숙하고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 낙서를 일부러 사용했을 가능성도 클 것 같습니다.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20  댓글주소  수정/삭제

      작가가 저 말을 체 게바라가 남겼다는 확신을 갖고 원서에도 수록한건지, 아니면 그냥 통설에 입각해 큰 고민없이 수록한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말 나온김에 제가 프랑스어판을 구해다 확인해보고 알려드리기로 하지요.

  9. capcold 2009/01/13 1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정말 신기하군요... 누구도 출처를 달아놓지 않았어요! 영어권의 '운동진영'에서는 보통 불어 어감을 거의 그대로 살려서 "Be Realistic. Demand the Impossible"이라고 부르는데, 너도나도 체게바라의 주요 명언으로 꼽아서 최근 뉴욕 센트랄 파크에 세워진 그의 동상에도 새겨져 있을 정도인데 말이죠...;;; 그러고보니 모순적 느낌의 구호로 멋부리는 불어권의 관행은 그리 새로운 것은 아닌 듯 합니다(예: "국왕은 죽었다. 국왕 만세!").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23  댓글주소  수정/삭제

      프랑스어권 구호의 관행이라는 측면을 지적해주시니 또 그럴듯하게 느껴지는군요. 그 측면에서 좀 더 분석을 해봐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캡콜님의 센스는 역시 대단하십니다.^^ 저도 이상의 결론에 이르기까지 의아한 점이 참 많았는데, 추가로 좋은 발견이라도 하시걸랑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 ㅁㅁ 2009/01/13 1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출처가 어찌 되었던 간에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는 가슴에 와닿는 정말 멋진 말이네요.

    • Periskop 홈지기 2009/01/13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저자에 너무 미혹되지 말고 스스로 의미를 찾는 것도 분명 필요한 자세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멋진 모습으로 가슴에 새기시고 행동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1. 하얀 로냐프깅 2009/01/13 18:1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웹서핑하다 발견했는데 너무 좋은 글이네요!

    전 그 책을 읽을 당시에는 그 문구에 별 감흥이 없었어요. 그런데 살다가 어떤 원칙을 딱 떠올렸는데 결국 그게 그 문구로 귀결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그랬군요. 68의 무명씨가 만들어낸 슬로건이라 할지라도 절대 무시할만한 가치를 지닌 건 아니겠지만, 조금 실망. (...) 그래도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스스로 의미를 찾는 것도 중요하겠죠.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현실적이 되자,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자' 라는 슬로건 자체에도 큰 감명을 받았어요. 그런 태도가 있었기에 68 이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수 있었겠죠?

    마음이 주체가 안돼서 손가락이 제 멋대로 움직이네요. ㅎ

    여튼 이 글 좀 빌려가겠습니다. ^^

  12. shrike 2009/01/14 05: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 조지워싱턴에 대한 다큐를 보면서.. 그의 어렸을적 나무이야기나 그밖에 많은 에피소드들이 그가 나중에 사교계에 진출하면서 자신을 미화하기 위해 꾸며낸 조작된 이야기라는것이 나오는걸 봤었죠. 그런데 그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가 진짜 제대로 했던 훌륭한일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알게 됐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워싱턴전기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역사인물들의 전기에도 가해졌으며.. 그런 중요한 역사인물들이 실제로는 '중요한 일을 했던'--'평범한 사람' 이라는걸 알게되고나니 아주아주 마음이 편해지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지극히 평범하고 결함많은 한 사람이 어떻게 역사인물로 변신하게 되는가를 알고나니 오히려 그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그들은 결코 '울트라캡숑+엄친아'가 아니었으니까요.

    자신의 룰모델을 발견한다는건 적어도 정체성을 잡아가는 성장기 청소년때는 나름 중요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것을 알게 된 뒤에 우리나라와 외국의 인물전기-다큐같은것을 비교해서 보다보니 우리나라에서 펴낸것들은 상당수가 허구에 뻥으로 심각하게 변질되어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는걸 알 수 있었죠. 반면 미국을 비롯해 서구권에서는 '대체로' 사실 그대로를 어린이들에게도 그대로 전달한다는걸 알 수 있었습니다.

    .................사실 서구권에서도 '대체로' 그럴뿐이라는걸 알게된게 저로선 오히려 충격적이네요. ^^

    • Periskop 홈지기 2009/01/19 09: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체로'라지만 뭐 어느 나라건 12금 어린이용 전기물에 위인들의 치부를 곧이 곧대로 써놓을 수 있겠습니까. 그렇더라도 어릴적 꾸준한 독서의 습관을 가질 수 있게 해놓으면 나이가 들어서 그런걸 스스로 교정하며 또 다른 깨달음을 얻겠지요. 반면 우리나라는 입시에 치이는 중고시절을 보내고 나면 "교양" 독서와 멀어지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문제일 것입니다.

  13. alpaca 2009/01/14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영어 문장에 대해서 말인데요, 프랑스어를 하시는 것 같으시니 아시겠지만 demander 가 ask의 뜻을 가지니까 영어로 된 문장들은 프랑스어 문장을 번역한 것이라고 보는 것이 그럴듯해 보입니다.


    Wikiquote에서 짧은 스페인어로 검색을 시도해 보았는데,

    http://es.wikiquote.org/wiki/Imposible

    요기에 Eslogan de Mayo del 68, Francia

    즉, slogan of May of 68, France 라고 당당하게 명시되어 있군요!


    보아하건데 68 혁명 슬로건이 원형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Periskop 홈지기 2009/01/19 09: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네, Wikiquote는 제가 영어/프랑스어 부분만 확인해봤는데 에스파냐어 부분도 그렇게 되어있었군요. 추가 확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 noblenight 2009/01/16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책을 군대시절에 심심풀이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저책을 읽고 군대라는 체제를 변화시켜보고자 하였지만

    2년뒤에 다시 읽어보니 그때와 다른 감명을 받았고 최근들어 다시한번

    읽어보니 또 다른 파동을 느꼈는데 채승병님의 파동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Periskop 홈지기 2009/01/1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군대 체제를 변화시킨다?! 체 게바라 평전을 읽고 어떤 급진적인 생각을 가지셨는지 궁금하군요, 영창에 가지는 않으셨겠지요?^^ 제가 느낀 파동도 꽤나 복잡미묘했는데 그때 제대로 글로 남겨놓지 않은게 좀 후회가 됩니다. 지금 다시 그 느낌을 잡아보려니 백사장 모래 잡는 것마냥 손가락 사이로 우수수 다 빠져나가는 것 같습니다.

  15. 眞明行 2009/01/17 01: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 읽었습니다. 역시 지식은 가공됨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믿을 만한 소스는 항상 자신이군요.

    • Periskop 홈지기 2009/01/19 09:47  댓글주소  수정/삭제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眞明行님 블로그를 가끔 방문하여 글을 읽었습니다만 댓글을 남겨본 적이 없었네요. 세상을 바라봄에 있어 비판적인 주관을 잃지 않고, 그러면서도 때에 따라 나의 실수를 흔쾌히 인정할 수 있는 유연함을 갖추면 되는게 아니겠습니까.^^

  16. Lawlite 2009/01/20 00: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점심 식사 후의 나른한 낮잠을 쫓고자, 산책도 할 겸 도서관에 가서 문제의 프랑스어 판을 찾아보았습니다.

    프랑스어 판도 역시, 책의 가장 첫 페이지에 Soyons réaliste, exigeons l'impossible - Che Guevara 라고 되어 있더군요. 결국 한국어 번역 과정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애시당초 장 코르미에의 탓인 것 같습니다.

    역시나 위에서 이야기하신 것들처럼, 68 혁명 슬로건으로, 동명의 68 혁명에 관한 책들도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만- 68 혁명에 관해 위 문장을 써서 서술하는 글들 중에서 체 게바라가 그런 말을 했다고 하는 내용은 찾지 못했습니다.

    어쩌면 파리의 어느 누군가가 당시 인기있던 체 게바라의 모습에 그럴싸하게 저 슬로건을 함께 써 넣은 것이 모든 것(?)의 시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체 게바라가 실제로 저런 말을 남기지 않았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모쪼록 쾌유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글 올려 주시는 데 대해 언제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17. reske 2009/01/26 23: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고등학교시절 체게바라 평전을 읽을 당시부터 체게바라가 싫었었죠. 뭐랄까요 그럴듯한 이상을 내세웠지만 결국에는 독재정권으로 전락해버린 쿠바의 현재 모습을 볼때, 체게바라가 내세웠던 이상이란게 과연 옳은 것이었나.. 하는 그런 의문이 들더군요. 식자층이라면 어쨌거나 체게바라를 좋아하는 그런 경향도 불쾌했고요.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세워야 한다는 사회주의자들의 이상 자체에 불편해하는 개인적인 성향도 한몫 했겠지만요.

    오늘 암흑의 경로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CHE'를 보았습니다만.. 그 영화도 체게바라에 대한 기존의 시선(거칠게 말해서 숭고했지만 불운한 혁명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아서 크게 아쉽더군요.

    일단 개인적으로도 저 문구 자체가 어느정도는 모순이라고 봅니다. 문구를 누가 만들었건 결국에는 "불가능한 꿈을 과감히 실천하는 용기를 갖자."는 의미를 담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모순이라기보다는, 현실주의를 '심각한 무리를 야기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제한적인 목표를 달성하는 실현가능성이 높은 수단'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저 문구는 '현실주의'라는 어휘의 잘못된 사용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공산 혁명이라던가 이런 심각한 무리를 야기하는 극단적인 조치들이 '현실주의적' 수단인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다만 체게바라의 심볼이나 다름없는 저 문구가 실제로는 프랑스 운동권들이 만들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는 굉장히 신선한 내용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18. 비밀방문자 2009/02/26 15: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9. IUSTAS 2009/03/23 09: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체게바라의 심볼은 롤렉스와 골프, 그리고 시가.

  20. 김증말 2009/05/17 04: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검색만 하면 나오는 periskop님의 유용한 블로그! 오늘도 또 양질의 정보를 얻어 가네요 링크를 걸어도 될런지요. 하지만 체가 한 말이 아니라고 무명의 텍스트라고 의미가 반감될 만큼 가치가 없는 문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저는 여기서 그 정보를 접했더라도 자주 인용하렵니다~ ^^;;

  21. Cressiah™ 2009/07/23 13: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하지만 아무리 이 말이 체 게바라의 명언이 아니고 무명씨의 말이더라도, 나는 지금까지처럼 앞으로도 주욱 이 말을 좋아할 것 같네요^^

  22. mushroom 2009/12/31 10: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가 우연히 들러서 좋은글을 보고갑니다.
    그냥가기엔 아쉬워 흔적을 남겨요^^ 왠지 자주 들르게 될꺼같네요
    자격증과 어학. . 취미활동의 범람중에서 깊이와 정도에 대해 혼란을 겪고 있었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솔직함이 묻어나는 글들 감사합니다.

  23. woolf 2010/03/13 10: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Soyez réalistes : demandez l’impossible » et « surtout, soyez toujours capables de ressentir au plus profond de votre cœur n’importe quelle injustice commise contre n’importe qui, où que ce soit dans le monde. C’est la plus belle qualité d’un révolutionnaire. »
    *** "Be realistic: demand the impossible" and "above all, always be able to feel deep in your heart any injustice committed against anyone, anywhere in the world. It's the most beautiful quality of a revolutionary. "

    Ernesto « CHE » GUEVARA의 "Médecin et homme politique argentin (Physician and politician Argentina)"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24. 오늘의커피 2010/04/26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검색하다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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